목요일에 코로나 백신접종을 했다. 회사 또는 집 근처 병원에서 잔여백신을 맞을까 했다가, 이번에 예비군 또는 민방위는 먼저 신청할 수 있다고 해서, 금요일 쉴거 생각해서 목요일 점심에 바로 예약했다.
처음 맞고나서는 별 이상없다 생각했는데, 자기 전쯤부터 해서 두통이 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오한이나 열이 오르진 않았지만, 두통과 마디마디마다 저림 증상이 있었다. (아 이것이 풍인가..)
저림 증상은 일요일까지 갔는데, 금요일부터 토요일사이가 절정이였다. 어디 가고싶어도 움직이기가 힘들었고, 좀만 걸어도 쉽게 지치곤 했다. 일요일 저녁에는 몸이 좀 가벼워져서 한강변을 걸었는데, 평소 가던거리 반만 가도 숨이차서 힘들었다. AZ 백신맞으면 4일을 쉰다고 좋아했던 과거의 나를 반성한다..
그래도 백신을 맞아서 2주만 조심한다면, 사람이 많은곳을 가도 두렵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부터해서 올해까지 참 갑갑한 생활이였지만, 다행히 코로나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넘길 수 있음에 감사한다. 조금만 더 조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