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일 신규 프로젝트의 클로즈베타를 출시한 뒤로, 들어오는 이슈들을 모니터링하면서 고분분투하게 되었다. 다행히 자잘한 이슈들이 대부분이여서 쉽게 처리할 수 있었디. 인입되는 몇몇 건은 ‘유저가 이렇게 하면 좋을거야’ 하고 만들었던 것들이 반대로 불편하니 고쳐달라는 건과, 정책을 세우고 기능을 개발할 때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이 발견되는 일이였다.
아직 베타 유저가 7개의 학원이라 모두가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같은 기능을 기존 서비스와 바뀌어 버린 기능에 대해 불편하다는 것들은 최대한 맞춰가고 있다. 다만 정책적으로 미처 파악하지 못한건들을 처리할 때에는, 내가 개발하는 서비스가 보기보다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다양한 변수와 선택 옵션으로 인해 복잡해지고, 하나라도 잘못 판단할 경우에 치명적인 오류로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거나, 개발하기 어렵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다. 서비스 특성상, 토스나 카카오뱅크 처럼 단순화가 아닌, 다양한 기능이 들어있는 엑셀같은 느낌이라 더 어렵지 않나 싶다.
다음주가 지나면, 1년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 회고를 해봐야 겠다. 팀 내에서 회고를 진행하고 있지만, 나 스스로도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어떤 일을 했는지 생각해봐야겠다.
2. 출석 서비스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학원에 제공하는 출퇴실 기록 앱에 대해서, 디자인이나 기능 추가 없이 기존 앱처럼 웹으로 새롭게 만들어 달라는 요청사항을 받았다. 그런 앱이 있다고만 들었지 실제로는 처음 보게 되었는데, 천천히 살펴보면서 필요한 기능과 API, 정책을 정리해보니 2주정도면 금방 만들수 있을 것 같았다. 한 프로젝트를 오랜기간 하다보니, 새로운 프로젝트의 문서정리만 해도 재미있었다.
일상
1. 환절기
아침 저녁은 춥다가, 낮엔 또 덥다보니 감기걸리기 딱 좋은거 같다. 2주전에 걸린 편도염이 또다시 도져서 병원을 다녀왔다. 작년에는 마스크를 쓰고다녀서 감기한번 안걸렸는데, 올 겨울은 작년보다도 춥다하니 독감예방주사도 맞고 조심해야겠다.
2. 백신 예약하기
6월달에 얀센 백신을 맞았는데, 11월에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고 해서 11일에 집근처로 바로 예약을 했다. 접종률이 70%넘어가고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마스크를 벗는건 꽤 오랜시간이 지나서야 가능할 것 같다.
헬스장이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만 입장하도록 바뀌었는데, 2차 접종 이후에 회사 밑 층 헬스장을 끊고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건강검진결과를 받아보니, 몸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아서 운동이 필요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