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0, 2022
새로 맡게된 CMS 프로젝트의 밑작업들을 하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어떻게하면 구조를 잘 짜게 될지 고민이 많았다. 회사에서 쓰이는 모든 도메인의 집합체인 프로젝트인 만큼 신경써서 해야하고, 지속적으로도 관리하기 쉬워야 했다.
처음에는 지금 프로젝트처럼 비슷한 패턴으로 나가려고 헀다. 유지보수를 위해서는 어느정도 일관성이 있어야, 다른 누군가가 맡더라도 이해가 빠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좀 더 고도화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정리를 해나가기 시작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도 계속 정리를 하겠지만, 이 정도면 그래도 괜찬지 않을까 싶다. 정리 링크
그러던 중 새로운 기술스텍을 도입해보는 것은 어떤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신규 프로젝트가 아니면 사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가 힘든 만큼, 이 참에 도입하면서 잘 문서화 한다면 다른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Graphql을 한번 도입해보면 어떨지 백엔드와 이야기를 하고 검토해보기로 했다. 일정이 좀 빡빡하지만, 새로운 것을 해보는 재미도 있고 오랜만에 도전해보는 것인 만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며칠 뒤 백엔드에서 검토를 해보니, 다른 일도 있고 요구하는 일정에 맞추기는 너무 어려울 것 같아 이번에는 도입할 수 없겠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다들 아쉬워 했지만, 다음번을 기약하자 약속을 하게 되었다.
부모님 결혼기념일이여서 주말에 대전을 다녀왔다. 두 분 다 일이 있으셔서 오래 보지는 못하고 바로 올라왔지만, 그래도 자주 뵈니 좋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그만큼 나를 알아가는 사람이 줄어든다고 누가 그랬던가..